검색결과
-
[SBS 철파엠] 배우 장근석, 스페셜 DJ로 김영철 빈자리 채운다, 2005년 이후 첫 DJ 귀환배우 장근석, 스페셜 DJ로 김영철 빈자리 채운다. 사진출처 : SBS ‘아시아의 프린스’ 배우 장근석이, 오는 6월 28일 월요일 <김영철의 파워FM(약칭 철파엠)>의 스페셜 DJ로 전격 출연한다. 미국 코미디쇼 출연을 위해 출국한 DJ 김영철의 자리를 대신해 오랜만의 라디오 DJ로 변신하는 것. 청춘스타로 활약하던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당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장근석의 영스트리트> DJ를 했던 장근석에게 이번 출연은, 실로 오랜만의 라디오 DJ 귀환이 될 예정이다. 장근석은 평소 라디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있는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군 대체 복무 중에도 아침마다 ‘철파엠’을 즐겨들었다는 장근석은, 실제로 복무 후 첫 스케줄로 <김영철의 파워FM>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진솔한 얘기를 들려준 바 있다. 이번에도 평소 친분이 있던 김영철 DJ와의 의리를 지키고자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는 후문.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활동도 활발한 장근석은 최근, 직접 작사한 곡 ‘이모션’이 일본 아이튠즈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면서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인기를 보여준 바 있다. 30대에 접어들며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연기를 넘어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장근석은 이번에 <김영철의 파워FM>에서 DJ로 출연해 생방송으로 직접 청취자들과 소통하면서 평소 볼 수 없었던 인간 장근석의 솔직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성우 박지윤, 이문희가 출연해 영화 한편을 축약해 한편의 실감나는 라디오 생방송 드라마로 보여주는 월요일 코너 <나나랜드>에는 장근석 또한 함께 참여해 배우로서의 면모도 보여준다고 한다. 장근석이 DJ로 출연하는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을 통해 생방송으로 들을 수 있고,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와 철파엠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철파엠 공식 인스타그램 'sbs.power'를 통해서 실시간 사진과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
-
근석 팬클럽 ‘크리제이’, 청각장애 아동 위해 5000만원 기부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26일 배우 장근석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가 청각장애아동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8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8회 장근석 생일기념 나눔사진전’에 참여한 팬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됐다.장근석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는 2015년부터 나눔사진전으로 모인 후원금 일부를 청각장애 아동의 소리 선물에 기부하며 6년째 사랑의달팽이와 인연을 이어왔다. 이 후원으로 9명의 아동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5명의 아동이 더 소리를 찾을 예정이다.올해 후원과 함께 누적 후원금이 1억3600만원이 되면서 ‘장근석&크리제이’는 사랑의달팽이 ‘소울-The Fan 2호’로도 등재됐다. 소울-The Fan은 고액 후원 팬클럽으로 누적 후원금이 9900만원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사랑의달팽이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필란트로피 팬클럽 네트워크’다.팬클럽 담당자는 “소리를 찾은 아동의 소식을 듣거나 감사 편지를 받을 때 보람을 느끼고 이 나눔을 쭉 이어가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의 사회적응과 사회인식교육 지원을위해 ‘소울메이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사랑의달팽이 정기후원 캠페인 ‘소울메이트’는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연기대상 누가 탈까…송중기·박보검·김래원·조정석방송 3사, 30~31일 2016 연기대상 시상식에 관심 고조 KBS와 SBS는 행복해서, MBC는 초라해서 고민이다. 방송 3사가 연말 연기대상의 MC를 확정하고 베스트커플과 인기상 등 누리꾼 투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30일과 31일 밤 진행될 3사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 KBS, 풍성했던 밥상에 행복한 고민KBS는 상을 줄 사람이 너무 많아 없던 상도 만들어내야 할 판이다. 그만큼 올 한 해 드라마국의 밥상이 풍성했다.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송혜교를 필두로,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박신양, '아이가 다섯'의 안재욱 등이 나란히 반짝반짝 빛나는 성과를 내며 KBS의 위상을 높였다. 이들의 연기는 모두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작품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수밖에 없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 '아이가 다섯'의 소유진, '태양의 후예'의 진구-김지원 등도 비중 있는 상을 노리고 있다. KBS는 또한 비록 기대에 못 미치거나 큰 반향을 낳지 못했어도 챙겨줘야 할 배우들이 많다.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수지, '공항가는 길'의 이상윤-김하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조윤희 등이 대상 이외의 상에서 이름이 거론된다. ◇ SBS, 대박은 없지만 중박 이어져 SBS는 대박은 없었지만 중박이 이어져 역시 만만치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의 유아인, '리멤버 아들의 전쟁'의 유승호, '질투의 화신'의 조정석, '닥터스'의 김래원',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 '푸른바다의 전설'의 전지현, '미녀 공심이'의 남궁민 등이 고루 존재감을 확실히 과시했다. 또 '질투의 화신'의 공효진, '닥터스'의 박신혜, '낭만닥터 김사부'의 유연석과 서현진, '푸른바다의 전설'의 이민호, '미녀 공심이'의 민아도 시청률과 비례해 수상 가능성이 크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이름값을 한 배우들도 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이준기-아이유, '대박'의 장근석, '딴따라'의 지성, '원티드'의 김아중 등이다. ◇ MBC, 유례없는 흉년에 초라한 밥상MBC는 올해 유례없는 흉작이다. 떡하니 대상을 줄 만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았고, 중박도 거의 없다. 그나마 'W'의 이종석,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 정도가 이름값을 했지만 시청률 등을 놓고 볼 때 대상을 놓고 경합하기는 민망한 면이 있다. 'W'의 한효주, '쇼핑왕 루이'의 남지현, '내 딸 금사월'의 전인화와 백진희가 이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 '결혼계약'의 이서진-유이, '가화만사성'의 이상우-김소연, '옥중화'의 진세연은 MBC 주말극의 자존심을 세운 공이 크다. 작품은 참패했지만 MBC가 외면할 수 없는 연기자들도 있다. '운빨 로맨스'의 류준열-황정음,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최지우,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문채원, '역도요정 김복주'의 이성경 등이다.
-
장근석 "연기 즐거움 안겨준 '대박', 제 인생의 대박"(고양=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우 장근석(29)은 '꽃미남 스타' 이미지가 강하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팬은 그를 '아시아 프린스'로 부른다. 장근석은 SBS TV '미남이시네요'(2009)와 KBS 2TV '예쁜 남자'(2013) 등 TV 드라마에 출연할 때도 기존 이미지를 살려 예쁘고 재기발랄한 역을 주로 맡았다.장근석이 서른 즈음에 택한 SBS TV 사극 '대박'의 백대길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전혀 동떨어진 역할이다.장근석은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SBS 제작센터에서 만난 자리에서 "'대박'은 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주고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말 그대로 제 연기 인생에서 가장 큰 '대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박'에서는 이전까지 했던 비슷한 모습의 연기가 아니라, 정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를 표현했다"면서 "저를 한 꺼풀 벗겨 내고 성장하게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초반부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보여줬다. 똥통에 빠지고 칼에 찔리는 정도가 아니라 뱀과 게를 뜯어 먹는 일도 마다치 않았다. 장근석은 "카메라 앞에서는 무언가를 표현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기 때문에 뱀을 먹거나 하는 연기가 촬영할 때는 힘들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끝난 뒤 그 장면을 다시 생각하니 헛구역질도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숙종 역의 최민수와 이인좌 역의 전광렬이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주인공인 장근석과 연잉군 역의 여진구를 압도한다는 평가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장근석은 이에 대해 두 사람을 '산'이라고 칭하면서 "저희 둘이 아직 부족해서 못 끌어내는 부분도 100% 끌어낼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선배 연기자가 연기의 힌트를 주면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흥미를 느낀다고. 그 부분도 자신이 연기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드라마 시청률이 높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팀워크가 좋은 점이 마음에 들어요.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처럼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모니를 이뤄서 하니깐요. 지쳤을 때 끌어주는 스태프와 선배 연기자가 있어서 좋습니다."
-
[단독]'대박' 친 최민수 "새롭고 강렬한 숙종 보여주려했다"(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확실히 이런 숙종은 처음이다. 덥수룩한 구레나룻에 범접하기 어려운 위엄, 이글대는 욕정과 승부사 기질….그가 캐릭터를 입으면 같은 역할도 이렇게 달라진다. 역시 대체불가다.최민수(54)가 SBS TV 월화극 '대박'의 1~2회에서 화면을 장악했다. 그가 새롭게 해석해 내놓은 카리스마 넘치는 숙종의 모습에 '대박'은 새판이 짜인 방송 3사 월화극 대결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에서도 단연 최민수의 연기가 화제다. 지난해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빚어진 폭행 사건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던 그이지만, 그가 '광대'로서 보인 연기에는 잡음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 타고난 끼와 가슴 속 불을 연기로 소화하고 해소해야 하는 천형을 타고난 듯한 최민수를 지난 1일 인터뷰했다. --반응이 폭발적이다. ▲그런가? 잘 모르겠다. 그냥 임팩트가 있으면서도 새롭게 느껴지는 숙종의 모습을 찾아내려고 했다. --왕 역할이 처음이다. 사극에서는 무사만 연기했다.▲그동안 왕 역할 제안은 많이 왔었는데 별로 하고싶지 않았다. 사극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다.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번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내가 논리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왜냐고 물으면 할말은 없다. 그냥 이번에는 왕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간 사극에서 그려진 왕의 전형적인 모습,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과 같은 근엄하고 위엄있는 모습에 더해 권력을 쥔 자의 삶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 --숙종을 새롭게 해석했다.▲숙종은 그간 사극에서 장희빈과 인현왕후를 통해 그려진 인물이다. 그런 인물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 '대박'이 숙종 중심으로 돌아가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숙종을 통해 권력의 상징성을 그려내고 싶었다. '다른 게 뭐가 있을까' 문헌을 찾아보며 연구했다. 숙종에게는 여자가 9명 정도 됐던 것 같더라. 그런데 여자가 많았던 게 단순히 여성편력 때문이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의 아들 경종이 천식이 심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게 유전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숙종이 천식을 앓는 것처럼 설정했다. 잔기침을 많이 하고 목소리고 약간 쉰듯, 갈라진듯 설정했다. 촬영장에서 일부러 잔기침을 많이 한다. 또 숙종이죽을 때 목 뒤에 혹이 나 있었다는 기록을 보고 혈액 순환이 안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숙종이 여자가 많았던 것이 사실은 폐가 약하고 몸이 찬 남자이기에 여자에게서 따뜻한 기운을 얻고자 그랬던 게 아닐까 상상했다. 또 숙종은 성격이 예민하고 괴팍했던 것 같은데 그게 다 몸에서, 건강의 문제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 아니었을까 해석했다.그간 숙종은 궁중 암투에 휘둘린 왕으로 주로 그려졌는데, 이번에는 숙종의 입체적인 모습, 숙종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아나서고 싶었다. 3부에서는 숙종이 안경을 쓰고 나온다. 내 아이디어다. 찾아보니 숙종이 왕 중에서 안경을 가장 먼저 썼더라. 그래서 소품팀에 말했더니 안경박물관에서 구해왔더라. --왕의 구레나룻이 특이하다. 비주얼부터 차별화된다. ▲사극 속 왕의 모습은 단정하고 깔끔한 전형적인 모습이 있다. 이번에도 우리 분장팀과 연출팀은 내게 그런 모습을 요구했다. 그런데 왕도 사람 아닌가. 개성이 있고 흐트러진 모습도 있을텐데 너무 고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고종도 사진을 보면 용포를 기워 입은 흔적이 있더라. 티끌 하나 없이 완벽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내 구레나룻이고 내 머리로 상투를 틀었다. 분장용 털을 붙인 게 아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수염도, 머리도 길렀다. 사람으로서 흐트러진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 왕이라고 정좌한 자세로만 앉아있지 않았을 것 아닌가. --왕이 여자를 탐해 투전판에까지 끼었다. ▲남자의 본능이랄까. 13살에 왕이 돼 하늘 꼭대기에서 살던 자에게 삶의 재미가 뭐가 있을까 싶다. 그런 왕에게 오랜만에 가슴을 뛰게하는 여자와 재미있는 일이 생겼다. 실제로 숙종이 변복을 하고 많이 다녔다고 하니 상상의 에피소드지만 아주 황당하지는 않아보였다. --극중 숙종은 궁 밖의 자식과 궁 안의 자식을 거느리게 된다.▲노론과 소론 당파싸움 속 왕도 정보전을 치러야 했을 것이다. 숙종이 극중 대길(장근석 분)을 살려둔 것은 아마도 궁밖 소식을 얻기 위한 안테나가 필요했기 때문이 아닐까 해석한다. 대본이 끝까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뒤의 이야기는 모르지만 그런 포석이 아닐까 싶다. 실제 영조한테는 어려서 죽은 형이 있었다고 하더라. 대길이는 그 아이를 모델로 살을 붙인 인물인 것 같다.--연기란 최민수에게 무엇인가.▲공기 같은 것이다. 좋고 나쁘고를 떠난 문제다. 내가 찾아가게 하고, 도전하는 즐거움을 주는 그 무엇이다.
-
새판 열린 월화극 대결 1라운드서 SBS '대박' 1등…11.8%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10.1%, MBC '몬스터' 7.3%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상파 3사 월화극이 일제히 선수 교체돼 첫 대결을 펼친 28일 SBS TV '대박'이 1등을 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출전한 SBS TV '대박'과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MBC TV '몬스터'의 대결에서 '대박'이 전국 시청률 11.8%, 수도권 시청률 13%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한류스타 장근석이 주연을 맡은 사극으로 관심을 모으는 '대박'은 1회에서는 조선시대 투전판의 모습과 숙종 역 최민수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끌었다. 훗날 숙빈 최씨가 되는 무수리 복순(윤진서 분)을 탐낸 숙종이 투전판까지 암행에 나서 노름에 빠진 복순의 남편과 대결을 펼치는 장면으로 클라이맥스를 찍었다. 지난해 PD 폭행으로 물의를 빚어 KBS 2TV 예능 '나를 돌아봐'에서 하차했던 최민수는 '대박'에서 역대 사극 중 가장 카리스마가 빛나는 숙종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가 해야할 것은 예능이 아닌 연기임을 보여줬다. 박신양 주연 '동네변호사 조들호'도 선전했다. 시청률 2~3%로 바닥을 치던 KBS 2TV 월화극이 '동네변호사 조들호' 덕분에 이날 전국 시청률 10.1%, 수도권 시청률 11%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싸인'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성공시켰던 박신양은 5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도 역시 존재감을 발휘했다.KBS로서는 1라운드에서는 '대박'에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흥행 스타' 박신양의 영향력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강지환이 파란만장한 인생역정 연기를 펼칠 '몬스터'의 시청률은 전국 7.3%, 수도권 7.8%로 집계됐다. 경쟁작들과 달리 50부작의 연속극이자, 인기 작가 장영철-정경순 부부의 신작인 '몬스터'는 갈 길이 멀다는 점에서 호흡 조절을 하며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MBC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3사 월화극이 판갈이 되면서 어수선한 가운데 28일 밤 10시 시청률 왕좌는 KBS 1TV '가요무대'가 차지했다. 12.9%.
-
[단독]'태양의 후예' 日에 20억 수출…꺼져가던 일본 한류 부활 노린다곤두박질치던 드라마 일본 수출가, '태양의 후예'로 반등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BS 2TV '태양의 후예'가 꺼져가던 일본 한류의 부활을 노린다.13일 연예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최근 일본에 회당 약 10만 달러에 판매됐다. 총 16부작인 '태양의 후예'의 전체 판매가는 우리 돈으로 약 20억 원에 달한다. '태양의 후예'의 이같은 성과는 최근 3년여 회당 10만 달러 아래로 뚝 떨어져 있던 한류 드라마 일본 수출가의 반등을 의미한다. 2002년 '겨울연가'가 활짝 열어젖힌 일본 시장은 이후 10년 가까이 한류의 제일 큰 시장으로 자리했고, 한류드라마를 잡기 위한 일본 방송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류드라마의 판권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회당 10만 달러를 가뿐히 넘어선 일본 수출가는 회당 20만 달러 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다 2012년 장근석 주연의 '사랑비'가 회당 30만 달러로 선판매되면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바로 그 '사랑비' 등이 몸값에 걸맞지 않은 낮은 완성도로 실망을 안겨주고, 일본 정권의 우익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한류 드라마의 인기는 급속도로 떨어졌다. '사랑비'의 수출가는 국내에서조차 과열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높았는데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실패한 드라마가 됐고, 그외에도 일본에 고가로 팔린 상당수의 드라마가 작품성에서 실망을 줬다. 여기에 2012년 송일국이 독도 수영 행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당시 일본 외무 부대신이 한 방송에 출연해 송일국에 대해 "미안하지만, 앞으로 일본에 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일본의 국민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일본의 우경화도 한류 드라마의 수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로 인해 '사랑비'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던 한류 드라마의 일본 수출가는 회당 10만 달러 밑으로 뚝 떨어졌고, 아예 거래도 잘 안 되는 상태까지 몰린 채 3년여가 흘렀다. 그런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가 국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 수출가 회당 10만 달러 선을 회복한 것은 드라마업계에 매우 반가운 일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가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자 일본 바이어들이 1순위로 '태양의 후예'를 잡으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한류스타 송혜교와 군에서 제대한 송중기의 복귀작이라는 점, 작품이 재미있다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경쟁이 붙어 수출가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류 드라마의 전성기 일본 수출가인 회당 20만 달러 선을 회복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방송가에서는 '태양의 후예'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장근석 주연의 SBS TV '대박'(28일 시작) 등이 일본 시장을 다시 활짝 열어젖히길 기대하고 있다.
-
장근석, 명품 브랜드 리누이와 진행한 자선바자회 수익금 기부배우 장근석이 명품 가방 브랜드 리누이와 콜라보로 진행한 자선 바자회 수익금을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장근석과 리누이 측은 5일(토)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에 있는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을 방문해 의료비지원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아동‧ 청소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2월 장근석과 리누이가 진행한 자선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아동‧ 청소년 10명의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날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장근석은 “바자회로 마련된 기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 찾아보던 중, 장애로 인해 고통 받는 아이들이 가난으로 인해 이중 고통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기부하게 되었다”며, “의료지원을 통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아동을 가족으로 둔 많은 가정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이나 치료를 중단하고 있다”며 “장근석 씨와 리누이의 기부는 장애아동‧ 청소년의 치료를 넘어, 한 가족에게 희망과 기적을 선물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누이 대표이사는 “이전부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온 배우 장근석씨와 함께 좋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바자회를 통해 나눔에 동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장근석 "양화대교는 내 얘기…가난했고 미친듯이 살았다"①가난했던 어린시절 연예계 활동 시작해 한류스타로 우뚝지난해 탈세논란으로 해외활동 주력…"2016년 국내에서 가열차게 뛸 것"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올해는 국내에서 정말 가열차게 활동할 겁니다. 한류스타도 국내의 기반이 없으면 공허하죠. 배우로서 다시 국내에서 인정받고 싶어요." 장근석이 돌아온다. 우리나이로 올해 서른이 된 그는 상반기 중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13년 '예쁜 남자' 이후 3년 만이다. 아울러 국내 활동 역시 3년 만에 재개하게 된다. 애초 그는 지난해 1월 tvN '삼시세끼 어촌편'을 통해 자연인 장근석의 매력을 보여줄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촬영까지 다 해놓고 방송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터진 '탈세논란'으로 그는 2015년 국내 활동을 접어야했다. 할 말은 많아보였지만 입을 닫은 채 자신을 향해 쏟아진 손가락질과 비난을 견뎌낸 그는 서른을 앞두고 혹독하게 통과의례를 거친 듯 했다. 2016년을 맞아 새롭게 각오를 다진, 30대로 접어든 장근석을 최근 만났다. 너무 가난했고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달려야했던 꽃미남 소년은 한류스타가 됐지만, 이후 방황도 했고 이런저런 뭇매도 맞았다. 그리고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섰다. 다음은 장근석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 어떻게 지냈나. ▲학교 열심히 다녔다.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이고 이제 2학기 남았다. 쉬지 않고 올해까지 해서 마치려고 한다. 학교를 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단편영화 4편을 찍었고 동료 학생들과 많이 어울렸다. 또 일본 등 해외에서도 부지런히 활동했다. --지난해 1월 탈세논란이 있었다.▲기사가 터졌을 때 일본에 있었다. 믿지 않겠지만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정확히 하고 싶은데 탈세를 했다는 게 아니라 '논란'이었다. 사람들의 반응에 너무 당황했고 속상했다. 순식간에 나는 '탈세범'이 되더라. 3주 동안 휴대전화도 끄고 나를 아는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만 다녔다. 일본에서도 산에 들어가 있었다. (지난해 장근석은 논란이 불거진 나흘 뒤 자신의 팬카페에 "이유가 어찌됐건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지고 그 논란의 중심에 제 이름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사과 드리고 싶다. 불과 며칠 전에 2015년은 정말 열심히 달려보자라고 글을 올렸는데 갑자기 이런 상황이 돼 난감하기도 하고 그저 미안하기만 하다"는 글을 올렸다.)지금껏 주식을 하지도 않았고 투기를 하지도 않았다. 정정당당하게 돈을 벌었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논란이 벌어져 많이 속상했다. --돈을 많이 벌었나.▲많이 벌었다. 그런데 내 수중에는 없다. 다 어머니가 관리하신다. 열심히 벌었고 많이 벌었다. 그래서 이제는 돈을 좇지는 않는다. 그런 욕심은 없다. 좀 더 큰 욕심을 내려고 한다. 우선 내 이름을 딴 재단을 올해 만들거다. 5년전부터 준비해왔다. 좀더 체계적으로, 좀 더 폭넓게 나눔을 실천할 거다. 연기 트레이닝센터를 만들어 후배도 양성할 거고, 에이전트도 세워서 신예들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선배들도 다 챙기고 싶다. 생활이 어려운 배우들이 많다.--기부는 쭉 많이 해왔지만 후배 양성이나 에이전트는 장근석에게 좀 낯설어 보인다. ▲고깝게 볼 수도 있겠지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어깨 위의 책임감이 무척 크다. 지금껏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리는 방법 중에는 내가 아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선후배 동료를 챙기는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회사 운영에 관심을 안 가졌지만, 이제 30대도 됐고 돈을 좇지 않아도 되니 한류스타로서 큰 사랑을 받은 내가 지금껏 익힌 노하우로 연예계에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20대 때는 돈을 벌기 위해 움직였다면 30대부터는 다르게 살고 싶다. --다시 돈 얘기다. 그동안은 돈을 좇았나. ▲가난했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들으면서 '참 좋은 노래다', 그리고 '내 얘기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택시를 운전하셨고 어머니가 식당에서 설거지 일을 하셨다. 제천에서 살던 우리 세 식구는 외동아들 교육은 서울에서 시켜야겠다는 어머니의 뜻으로 내가 12세 때 서울로 올라왔다. 20만원 들고 상경했기 때문에 외가에서 더부살이를 해야했다. 아버지는 양화대교가 아니라 천호대교를 주로 타셨고, 나는 그때 속옷 광고를 찍었다. 세 식구 모두 돈을 벌기 위해 미친듯이 최선을 다해 살았다. 함께 저녁을 먹는 게 소원이었고 그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삼겹살 들어간 김치찌개를 가운데 놓고 둘러앉아 저녁을 함께 먹는 날이면 정말 행복했다. 그렇게 벌어 2년 만에 외가를 벗어나 월세 20만원짜리 우리 집으로 나갔다. 우리 식구는 다시 50만 원을 바라보고, 또 100만 원을 바라보고, 또 200만 원을 바라보며 살았다. 조금씩 돈을 벌어가는 게 행복했다. 하지만 돈은 아무리 벌어도 사람의 욕심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기도 했다. ▲8개월 살다 돌아왔다. 중학교 3학년 마치고 갔다. 내가 계속 영어 배우고 싶다고, 유학 가고 싶다고 졸랐다. 미국 갈 돈은 없으니 삼촌이 식당을 하시던 뉴질랜드로 갔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거기서 영어는 안 배우고 일본 친구들하고 어울렸다. 8개월 동안 일본어를 배우고 왔다. 그때부터 일본에 관심을 가졌고 일본으로 진출할 꿈을 키웠다. 금세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MBC '논스톱4' 캐스팅 제안이 와서였다. 역시 돈 때문이었다. 당시 우리 형편에 출연료를 무시할 수 없었다. --진짜로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가 됐다. ▲일본 진출 꿈을 키운 지 9년 만에 (꿈의 상징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감개무량했고 목표를 달성해 벅찼다. 그런데 그 이후 생각지도 못한 상실감이 밀려들더라. 그토록 달성하고 싶어 앞만 보고 뛰어왔던 목표를 마침내 달성하고 나니 갑자기 뭘 해야할지 방향을 상실한 느낌이었다. 인생 최고의 희열을 맛본 직후 곧바로 인생 최고의 시련을 경험한 셈이다. 많이 힘들었다.
-
장근석 단편영화 '캠프'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한류스타 장근석(28)이 일본 시장을 겨냥해 만든 단편영화 DVD '캠프'(CAMP)가 일본 오리콘차트 영화부분 주간 1위를 차지했다고 홍보사 와이트리미디어가 25일 밝혔다. '장근석 스페셜 단편영화 DVD CAMP'(Jang Keun Suk Special short Film DVD CAMP)는 지난 14일 일본에서 발매돼 23일 오리콘 차트 영화부분 주간 1위(http://www.oricon.co.jp/rank/mv/w/2015-03-23/)에 올랐다. '캠프'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분한 장근석이 동물 촬영에 나섰다가 산에서 조난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38분짜리 작품이다. 제주도에서 촬영했다. 영화 '표적'의 창감독과 장근석이 공동 기획했으며, 장근석이 연출에도 참여했다고 홍보사는 설명했다. 한편, 장근석은 현재 일본 8개 도시를 도는 공연 투어를 펼치고 있다. pretty@yna.co.kr